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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Shakatak in Seoul 감상기


Shakatak 첫 내한공연 감상기!

-Set List-
[1]Invitations
[2]Easier Said Than Done
[3]Streetwalkin'
[4]Day By Day
[5]Don't Say That Again
[6]In Your Eyes
[7]? (신보 슬로우넘버로 추정)
[8]빌 샤프 피아노솔로
[9]조지 앤더슨 베이스 솔로
[10]Dark Is The Night
[11]You Keep Me Waiting (확실치않음)
[12]Stranger
[13]? (빠른 삼바풍)
[14]Beautiful Day
[15]Night Birds
[16]Down On The Street

-Member-
빌 샤프-키보드
질 세이워드-메인 보컬,퍼커션,플룻
조지 앤더슨-베이스
로저 오델-드럼
앨런 워말드-기타
재키 힉스-백킹 보컬,플룻,색소폰

Before-
2005년 6.2 밤 8시에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서 영국의 재즈/펑크 그룹 Shakatak의 첫 내한공연이 있었습니다. 오후 5시가 넘어서부턴 예매확인증/공연표를 보여주면 어린이대공원에 무료입장할 수 있었죠.인터파크의 예매율로 보면 여자 비율이 70%를 넘었는데,역시 여자들이 대다수더군요.
공연 1시간전까지 그다지 많은 사람이 모이지않아 썰렁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역시 공연이 임박하니 관객이 제법 들어오더군요. 자세히 확인하진 못했지만 공연장의 2/3은 찬 것 같습니다. 마침 비가 오고해서 대공원 내 매점들은 일찌감치 다 문닫았습니다. 음료수를 어디서 먹나 찾아보는데,공연장에 들어가니 얼음에 재운 코카콜라 라이트를 나눠주더군요.이봐요, 목마를땐 생수가 최고인데...
제 좌석은 6만원짜리 S석,무대 맨 앞에서 오른쪽이었습니다. 무대 중앙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죠. 공연 시작할때쯤 제 왼쪽으로 좌석이 2개쯤 비어있었습니다. 옆의 커플이 자리를 중앙으로 옮기자,전 그들이 비운 자리로 조심스레 옮겨 무대 중앙에 가까워졌습니다^^

공연시작-
8시가 조금 넘어 깔끔한 Invitations로 출발,여자보컬 2명이 플룻 인트로를 시작했습니다. 샤카탁의 라이브는 85년 일본[라이브!],97년 [Live At Ronnie Scotts] 2개만 들어봤는데, 시디로 듣는 것과 직접 보는건 역시 틀리군요. 처음 2곡까지는 좌우 대형스피커 성능이 시원치않은 듯 했습니다.빌 샤프의 피아노솔로때는 스피커에서 잡음이 제법 나더군요. 대형이니 어쩔순 없겠지만... 곡을 길게 늘리지않고 스튜디오 버전대로 깔끔하고 짧게 끝내는군요. 금방금방 곡이 지나갔습니다. 전 곡 시작할때마다 메모하느라 바빴습니다... 3번째곡 Streetwalkin'은 평범해서 그다지 듣지않는 곡인데,편곡에 변화를 주어 듣기 좋았습니다.

4번째곡 Day By Day는 앨범에선 가수 Al Jarreau와 듀엣으로 부른건데,이번 공연에선 질 세이워드 아줌마가 혼자 알아서 소화하더군요.성량이 뛰어나다곤 할 수 없지만, 효과음을 잘 내고 많은 공연을 치루었는지 테크닉이 뛰어났습니다. 처음 듣는 분께도 추천하고픈 멋진 곡이죠.  가벼운 느낌의 5번곡 Don't Say That Again부터는 기타를 맡는 앨런 워말드가 솔로로 나서더군요. 샤카탁의 오리지널 기타리스트는 키스 윈터였지만 병을 앓고 있어 90년대부터 교체되었다 하네요. 6번째엔 2005년 신보 [뷰티풀 데이]앨범 수록곡인 In Your Eyes가 나왔습니다. 새 앨범 들어봤을때도 이 곡이 가장 맘에 들던데,역시 공연에서 들려주는군요.

8번째엔 빌 샤프,조지 앤더슨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다 들어가버리고,빌 샤프의 피아노 솔로가 흘렀습니다. 81년 히트곡 Night Birds의 전주가 흐르길래 '드디어 Night Birds가 나오는구나'생각했지만...계속 다른 재즈풍 솔로를 시작했죠. 빌 샤프의 피아노솔로는 다소 단순하지않나 생각했었는데, 실력이 좋더군요.
다음에는 흑인 조지 앤더슨의 베이스솔로가 나왔스빈다. 조지는 뒤에서 수수하게 연주한다는 인상이었는데,비교적 화려한 슬랩을 선보였습니다. 슬슬 공연분위기가 티스퀘어같은 열혈 모드로~~

솔로가 끝난뒤 다시 멤버들이 나와서 신비로운 인트로의 Dark Is The Night를 열연합니다. 이때부터 앞쪽 관객들은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음악을 감상하느라 뒤늦게 스탠딩을...Stranger(?)에선 기타 신시사이저도 등장하더군요.

질 세이워드는 데뷔 당시엔 화장을 짙게한 길거리여자 분위기였는데,살집이 붙은 지금은 푸근하고 편안한 인상입니다. 춤도 잘추고 관객을 이끄는 무대 매너도 세련되었네요. 드럼의 로저 오델은 거의 보이지않았고,베이스의 조지 앤더슨은 성실한 인상이었습니다. 가끔씩 색소폰을 연주한 키 큰 여인 재키 힉스는 노 브래지어라 야시시했구요^^ 기타 치는 앨런 워말드는 평범한 인상이었습니다.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어 최고히트곡인 Night Birds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연주 중간부에 멤버들 소개를 합니다. 질 세이워드를 소개할땐 근처에 있는 온갖 퍼커션 악기들을 죄다 건드리고나서야 제대로 등장~시간 좀 걸리더군요^^ 재키 힉스는 소울풀한 목소리로 소개를 했고,리더격인 빌 샤프 소개는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계속 키보드를 만질듯 만질듯 뜸을 들이다가 조바심날때 쯤에야 화려한 연주를 재개하네요.

질 세이워드,빌 샤프 2명의 관객 다루기는 매우 능숙했습니다. 그게 무작정 일어서라,크게 박수쳐라,소리질러라 해서 되는게 아니거든요.서울에서 2번째 열렸던 JVC재즈 페스티발에서 마커스 밀러는 관객에게 무신경했고,Take 6는 관객들에게 소리만 지르고 일어서라 강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샤카탁의 이 베테랑 멤버들은 정말 부드럽게 관객을 선동하는군요^^
멤버들이 들어가고 계속 환호성을 지르자 얼마 안가 기다렸다는듯이 앵콜곡 Down On The Street를 연주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흥분한 관객 하나 정도 무대 위에 뛰쳐나오길 기대한 눈치인데...그렇게 과격한 (?)사람이 없더군요
총 공연시간은 1시간 반 남짓?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공연 후엔 사인회가 있다는데,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사인엔 관심이 없어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여인네들의 환호가 열렬했던 훌륭한 공연으로 기억합니다.
# by 펠로우 | 2006/03/18 11:40 | 문화예술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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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최영롱 at 2008/02/21 23:35
너무너무 가고싶네요....

아... 또 언제 완소 샤캬탁님들의 공연을 볼 수 있으려나... ㅜㅜ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8/02/21 23:37
최영롱 :이때 반응이 괜찮아서,언제 한번 내한공연을 더 할 것 같기도 하네요^^
Commented by 최영롱 at 2008/02/21 23:42
^^ 어서 빨리 그날이 오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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