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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3.25/26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색소폰주자 마사토 혼다의 첫 내한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멤버- 마사토 혼다(각종 색소폰/EWI/리코더/플룻) 노리다케 히로유키(드럼) 아오키 도모히토 (베이스) 가지와라 준(기타) 마츠모토 케이지(키보드) -Set List- 1. Smack Out (Growin') 2. Traffic Jam (Impressive-티스퀘어) 3. Farmscape (Growin') 4. Mermaid Kiss (Carry Out) 5. Grand Blue (Real Fusion) - 혼자서 어디까지 할 수있는가? 코너(6, 7, 앵콜곡1) 6. Tokyo Train(3 in 1) 7. Forget Me Not (리코더) 8. 모두가 Swing (Illusion) - 멤버소개 9. Bad Moon (여름의 혹성-티스퀘어) 10. Panther (Assemble a Crew) 11. Sonata No.18 for the Favorite Saxophone Repertories (Growin') 12. Megalith (New-s-티스퀘어) -앵콜곡 1. Tomorrow Is Another Day~아카펠라버전 (New-s-티스퀘어) 2. Joy (Growin') 3. Just Like a Woman (human-티스퀘어) .................... 혼다氏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죠. 40대의 이 잘생긴 아저씨는 90년대 일본 퓨전재즈그룹 T-Square의 색소폰주자로 활동하다가,90년대말에 독립합니다. 그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 프로젝트 그룹 Four Of A Kind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빠르면서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색소폰 애드립이 특기입니다. 2003년 한국에선 처음 열린 JVC재즈 페스티발엔 오프닝 밴드(지금 이 밴드입니다)로, 2004년 서울에서 2번째 열린 JVC 재즈 페스티발에선 Four Of A Kind의 멤버로 방한해 연주를 했죠. 따져보면 94년 티스퀘어의 첫 내한공연에도 참가했습니다. 어쨌든 마사토 혼다 밴드의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이란 것이죠... 코엑스 오디토리움이란 공연장은 봉은사의 건너편 건물이네요. 삼성역 지하를 해메면 곤란하고,지상에 나와서 아셈타워로 들어가거나 봉은사 건너편에서 바로 들어가는게 편합니다. 오후 4시 공연인데,약 20분이 지난 후 등장하네요. 여전히 혼다의 한국말 읽기는 어눌하면서 귀엽군요. 플룻 선율이 흐르는 Mermaid Kiss때는 졸렸습니다. '나도 플룻을 잘 연주해'란 취지는 좋지만... 전체적인 선곡은 1회 서울 JVC 재즈 페스티발때와 비슷하네요. 골수팬들에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선곡이었습니다. 소프라노 색소폰이 은은하게 흐르는 발라드 Grand Blue에선 잔잔하게 깔리는 신시사이저 가 몽환적으로 퍼지네요. 약간 지루하긴 해도 아름다운 곡이었어요. 이후엔 여자통역을 한 명 불러내서 혼다 혼자 여러 악기를 다루는 마술쇼(?)같은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도쿄의 전철 소리를 연상하면서 만들었다는 Tokyo Train에서 바리톤 색소폰,플룻 등 3가지 악기를 혼자 다루는(플룻은 마이크에 묶어두었습니다) 혼다씨 재능은 역시 뛰어나군요. 다음엔 학창시절 우리들도 자주 사용했던 리코더를 가지고 연주한 Forget Me Not,감동적이었습니다! 마츠모토가 키보드로 풍금 소리를 내며 받쳐주었죠. 집에도 리코더가 하나 있긴한데,과연 저렇게 근사한 소리가 날 수 있는지? 시간날때 연습 좀 해봐야겠습니다. 저 이래뵈도 리코더로 케니 G의 '고잉 홈'은 연주합니다 -_-; 이후 '모두가 스윙을'이 신나게 흐르는군요. 마츠모토의 건반이 물흐르듯 춤을 춥니다. 수록앨범 [일루젼]은 아직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지만,이번 공연을 계기로 라이센스된 [Best &More]에 이 곡이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진 박수가 적고 공연장 분위기는 다소 썰렁했습니다. 이제부터 티스퀘어 시절 곡들을 소개한다는군요. 과연 뜨거워질 수 있을지? 티스퀘어 시절의 명곡 Bad Moon이 폭발하듯 흐르는군요. 지금껏 조용히 있던 베이스의 아오키(사망)가 뜨거워지며 슬랩을 해댑니다. 역시 혼다의 애드립도 훌륭하고 조 변화가 빠르며 긴장감이 있네요. 다음은 최근작에 수록된 Panther,적당한 비트에 마츠모토 케이지의 영롱한 키보드가 모자라다싶은 부분을 적셔주는 곡입니다. 11번곡은 공연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리고 라이브의 단골넘버인 Megalith가 나옵니다. 자주 들어 식상한 감은 있지만 박진감 넘치고 멋진 건 사실입니다. 알고있어도 기다려지는 이 느낌^^ 어라? 여기까지 하고 들어가 버리네요.이때까지만 해도 관객호응도가 별로라서 (넥타이 직장인들이 많이 와 그런가? 너무 조용히 보네요.룸싸롱 전세내고 놀던 그 솜씨는 어디가셨남...) 앵콜이나 제대로 해줄까 좀 불안했습니다. 다시 나와주는군요. 이번엔 혼다 본인이 16가지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다중녹음해 아카펠라 효과를 냈다는 Tommorow Is Another Day가 흐릅니다. 지나치게 조용한 곡...뒤늦게 관객열기가 살아났는데 김 새게 하네요-_-; 다음엔 매우 감각적인 멜로디의 Joy를 연주합니다. 공연의 끝이 다가왔다는 걸 감지한 관객들은 모두 스탠딩해서 앞에 나와 박수쳤습니다. 어쨌든 늦게나마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앵콜곡은 발라드 Just Like a Woman이군요. 아름다운 곡이긴 하지만 앵콜곡으로 쓰기엔 분위기가 처지지 않나~싶네요. 이렇게 2시간 동안의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굉장한 공연~까진 아니었고,괜찮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후반까진 좀 민망하다 싶을 정도로 썰렁했습니다. 혼다 밴드의 아쉬움을 들자면...혼자서~코너와 멤버소개가 좀 방만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의 Tomorrow Is Another Day는 선곡 미스였다고 봅니다. 달아오르려는데 찬물을 끼얹었죠. 물론 멤버들의 연주실력은 좋았습니다. 현재의 티스퀘어보다 제 입맛에 맞는 음악을 연주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연 진행을 콤팩트하게,관중을 부드럽게 선동하는 능력은 더 쌓아야 할 것 같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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