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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히로타카 이즈미 내한공연 감상기

2006년 10월 1일,오후 4시 역삼역의 엘지 아트센터에서 히로타카 이즈미의 첫 단독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이즈미氏는 티스퀘어의 키보드멤버로 유명한데,90년대 말에 그룹을 나온 후 솔로활동을 펼치고 있죠. 일단 연주목록입니다.

Set List

Opening(Melodica+Masami Itagaki)
01. Southern Wind
02. Ebony Cape
03. Melodica

01. Heartland
02. Earth song
03. After the Ship Has Gone
04. In the Stream
05. Three Swallows
06. Colors on the Street
07. Omens of Love
08. Sky, So Blue
09. November Rain
10. Golden Land
11. RUHUNA
12. Angelite
13. Silver Girl in the Mist

Enc.
14. Love is Like the Spring Rain, Saying Farewell to the Winter Rain
15. Takarajima
16. Saga

공연초대권을 받고 보았는데,괜찮았습니다. 티스퀘어의 음악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하면 이런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피아노 위주라서 약간 지루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처음 3곡은 멜로디카란 듀오(베이스+기타)와 드러머, 이렇게 3명이 맡아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연주가 괜찮더군요. 이번에 한국에 발매된 CD를 흔들며 '사주세요'하는데,Gontiti의 느긋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프닝밴드의 연주가 끝난 후 약 7분간(주최측에선 5분이라 표기) 공백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히로타카 이즈미氏가 공백시간을 달라고 했다는데...지루했습니다. 어쨌든 염려를 뒤로 하고 솔로앨범들의 곡을 유려하게 연주하는군요. 스퀘어 시절의 히트곡 오멘스 오브 러브를 피아노로 들으니 이것도 좋네요^^ 11월의 비를 연주할 땐 '어디서 들어본 건데 생각이 안나네'한참 갸웃거리다 곡 막판에 간신히 기억이 나더군요. 스퀘어 시절의 [임프레시브]앨범에 있던 곡이었죠.  멤버들이 중간중간 쉬면서 피아노 솔로,피아노 트리오,또는 쿼텟 이렇게 진행하는데 막판엔 졸려서 괴로웠습니다.

중간에 엘지아트센터 측의 공연진행 미비가 아쉬웠습니다. 첫째,마이크의 전원이 들어오질 않더군요. 오프닝밴드 멜로디카의 베이스 연주자가 먹통이 된 마이크를 들고 당황하더니,임기응변으로 '감사합니다' 크게 소리치고 들어갔었습니다. 메인 아티스트 이즈미氏도 중간에 마이크가 말을 듣지않아 도움을 구하는데... 진행요원이 아예 나오질 않더군요. 미소는 머금었지만 일본어로 신경질적인 말을 한 것 같습니다. 곤시오페아에 확인해보니 일본어로 '대체 왜 이러는거야' 이런 뉘앙스의 말을 했다는군요. 중간에 간신히 마이크 전원이 들어오긴 했지만...어처구니 없는 잘못이군요. 두번째,공연 중간에 조명 전원이 약 10초간 꺼졌습니다.

앵콜곡으로 타카라지마가 나오니 좋군요. 필받은 이즈미氏의 손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입니다. 이번 공연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화려하고 끝내주네요. 1시간30분으로 공지한 공연시간이 2시간 15분을 넘어가,다음 일정상 마지막 앵콜곡은 생략한 채 공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 by 펠로우 | 2006/10/04 17:41 | 문화예술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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