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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을 밝힌다[3]-노점상 음식

(퍼온 사진,독일 야외마을시장)
한국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요소중 하나로 노점상이 꼽히는데…외국에도(일반적으로)노점상은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요소와 스타일은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오늘은 노점상의 세금납부,허가 여부를 떠나서(제 소관이 아니라서)어떤 음식인지를 알아봅니다.

[1]외국에도 다양한 노점음식점이

허가형 노점상이 많은 태국의 경우는 ‘야외음식’이 무척 발달한 경우입니다. 팟타이(볶음면),쏨 탐(샐러드),푸폿팡가리(꽃게커리),각종 주스 등을 야외에서 비싸지않은 가격에 즐길 수 있다죠.(태국은 가보지않고 자료수집)금방 만든 노점상음식으로 한끼를 채우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죠.

일본의 경우는 타코야끼(문어빵),야끼소바(볶음국수),꼬치구이,팥빵 등이 노점상의 주음식입니다. 물론 허가받고 영업하는 것이고,종류 자체는 한국과 비슷해보이지만…퀄리티가 다릅니다.타코야끼 속의 문어 분량이 한국과 4~5배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종류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포장마차 라면도 있군요)좋은 재료를 이용해 금방 만든다는 노점상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타파스 바가 발달한 스페인에선 노점상이 별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군밤,고구마파는 노점상들은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독일엔 매일 나오는 노점상은 적은 편이고(주로 생과일 쥬스 등을 팝니다)1주일에 2번 열리는 마을시장이 활발합니다. 바로 먹을수 있는 음식으론 아랍쪽 꾸스꾸스-치즈를 즉석에서 녹여바른 빵-여러종류 빵-티라미수 케잌을 위시한 케잌-얇은 알자스식 피자-케밥-생선들어간 빵-생선구이-버섯구이-감자구이-볶음국수-그릴소시지-낙켄 스테이크(쇠고기를 숯불에 즉석에서 구운 것.5천원 내외) 등이 있습니다.생각보다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영역이 넓고,단백질 섭취기회도 다양한 편이죠. 개인적으론 일반동양인이 먹기에 버거울 정도란 느낌도 가집니다. 펠로우는 한국 티라미수 3~4배크기의 티라미수케잌 먹다가(2천원 정도)체한 적 있습니다^^;
[2]한국 노점음식의 특징

요새 새로운 컨셉의 노점음식이 생긴다지만…재료 구성면에서 예전과 큰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떡볶이-순대-어묵-팥빵계통-샌드위치-김밥-군밤-고구마-튀김-꼬치구이 등이죠. 일단 떡볶이-순대-어묵-튀김 계통은 항상 비위생/저품질 재료란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3]미리 만들어 놓는 문제

접하는 큰 문제 중 하나는 ‘대부분 미리 만든다’는 겁니다. 떡볶이를 졸이다가 국물이 졸아들면 다시 물부어 소스 늘리고…한국식 어묵재료는 들여다보면 생선 30~40%에 밀가루를 포함,희한한 첨가제는 다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튀김은 미리 튀겨놓고,오래 사용한 기름에 다시 재료를 튀기는 건 다반사죠.(튀김을 꺼낸 후엔 산화가 많이 되므로,시간이 지날수록 좋지 않습니다) 꼬치구이도 미리 구워놓는데가 꽤 많더군요.

 [4]재료의 불확실성

노점에서 파는 햄버거는 주요재료인 고기패티가 어떤 재료인지 알 도리가 없고… 즉석에서 꼬치구이 굽는 곳도 있는데,역시 고기재료가 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생과일쥬스엔 과일보다 얼음이 더 많이 들어갈 정도로 재료를 아끼니,돈주고 사먹기 싫은 메뉴 중 하나죠. 그저  내용물이 들어가니 배가 차는거지,별 영양가가 없죠.

[5]’한국적’이란 세뇌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면 한국의 이 ‘부실한’ 길거리음식을 수용해주는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한겨울에 떨다가 먹는 떡볶이,어묵국물을 맛있다고 느낄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춥고 허기진 상황이라면 세계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의 상황과 편의적필요성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지,분명 한국의 길거리 음식은 개선해나가야 할 점이 많습니다. 지금같아선 저는 한국 노점상에서 먹고싶은 음식이 하나도 없습니다.

[6]정부차원의 개선의지

외국에도 노점음식점이 여러 개 있는데 이들은 허가받고 세금을 납부한 후,괜찮은 재료를 즉석에서 요리해서 손님들에게 팔고 있습니다. 좋은 음식 잘 만드는 노점상을 태국처럼 장려하고,위생검사 실시로 이에 부적합한 곳을 걸러내는 ‘양성화’방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by 펠로우 | 2008/02/26 18:11 | 문화예술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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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칼로 at 2008/02/26 19:13
태국의 노점상들이 깨끗한 재료를 쓴다는 보장도 없지 않나요?
Commented by Hibis at 2008/02/26 19:30
(밸리에서 왔습니다)
노점상 천막(?)같은 걸 깔끔한 색으로 바꿔본다면 미관상 좋지 않을까요! -ㅁ-;
Commented by 티라미수 at 2008/02/26 23:27
품질도 문제지만 역시 위생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노출된 앞쪽 부분이 어느 정도 깨끗해 보이던 노점상을 우연히 뒤쪽에서 그 안을 들여다 보게 되었는데 거의 경악할 정도로 지저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래 노점상 떡볶이와 오뎅 무지 좋아하는데,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래두 그 뒤로 불신이 좀 생겼어요. ㅜ.ㅜ
Commented by 푸옹이 at 2008/02/26 23:39
근데 이상한 건 집에서 위생적으로 만든 떡볶이 보다
더럽다는 걸 뻔~~ 히 알고 먹는 노점 떡볶이가 더 맛있더라고요..
조미료 때문일까요? 참고로 전 떡볶이 할때 합성 조미료는 안 넣거든요..
Commented at 2008/02/27 00: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2/27 00: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2/27 00: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8/02/27 15:21
칼로 :태국 노점상 음식에도 파리가 꼬이긴하는데,즉석에서 요리하는 것이 많습니다. 절대적의미에서 깨끗하다고 보긴 어려워도,한국노점상 음식과의 비교에서라면 태국이 더 깔끔하죠^^;
Hibis :미관상으로 그럴수 있겠네요. 그것도 좋은데 더 중요한 건 음식내용물이 깔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티라미수 :비밀덧글도 올라왔는데,역시 품질은 둘째치고,위생관리면의 지적이 있었네요. 깨끗하게만 한다면야 어떤 메뉴든 먹을수 있을텐데요...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8/02/27 15:32
푸옹이:노점 떡볶이엔 설탕,물엿,카레가루 등도 조금씩 넣는것으로 압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집에서 해먹는것과는 조금 맛의 차이가 있죠^^;
비밀덧글&방문객 모두: 이 포스트에서 음식재료는 객관적공감을 얻기 힘든 담론이란 지적이 있었습니다. 태국 노상음식 설명도 간접지식이란 지적도 있었습니다.
일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국노점상 문제는...[1]길거리 교통체증 유발[2]탈세및 무허가 혐의[3]위생관리 부실[4]조폭 관련~이란 의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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