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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적당히 더위만 피하고
발렌타인을 벌컥벌컥 마셔대고 야동을 본 후,또 늦잠 잤습니다.. 매운라면 야식에 술,낮의 밀가루음식과 커피 등때문인지 설사 기운이 있네요. 날도 덥고 몸상태가 별로라서 '열섬'인 서울 시내행은 관두었습니다. 잠시 볼일을 본 후 점심은 분당 서현역의 [딘타이펑]으로. 새우완탕을 먹으려했다가 새우완탕면(8200원대) 을 주문했는데,면이 많이 들어가 별로네요. 역시 면없는 완탕을 시킬걸... [딘타이펑]식사류는 가격대가 다소 세기때문에 일부러 즐기진 않지만,오늘처럼 속이 좋지않은 날엔 완탕이 괜찮겠죠. 국물은 멸치국물인지..조미료는 별로 없지만 평이하네요.

일단 집에서 재정비해야겠습니다. 약 좀 먹고 최소한의 근력운동과 윗몸일으키기 좀 한후 George Duke의 [83년 도쿄 라이브]DVD를 즐겼습니다. 훌륭한 내용이지만 좀 정신없는 사운드라,집에 아무도 없을때 봐야겠더군요.
에어콘이 없는 집에 처박힐순 없죠.

(죽전의 견고한 신생카페 [카페 모이]. 우연히 사장님이 찍혔네요)
죽전의 [카페 모이]로 이동해봅니다. 천정이 높고,반오픈식 창문이라 공기순환이 괜찮죠. 가격이 약하진않지만, 전체적으로 처지는 구석이 별로 없는 곳이라 간간이 가게 됩니다. 지하철 보정역보단, 죽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가깝습니다.(도보2분)
(죽전의 강세를 가져온 빵집 [시오코나])
집에 가져갈 빵 하나 사야겠군요. 죽현마을에서 죽전단국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일본식빵집 [시오 코나]가 보입니다. 교통이 그리 편리한 곳은 아니지만 죽전역에서 마을버스로 커버할수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금방 구워낸 여러가지 빵으로 이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있죠. 요샌 특별난 빵보긴 힘들지만,본래 빵이란게 종종 사와서 먹는 대중음식이므로. 금방 굽기만한다면 별 불만은 없습니다. 집에서 부담없이 들릴 곳은 아니라,식구들은 귀찮을땐 다른데서 빵사지만요..

저녁은 집에서 가정식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사정상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맛이 예전보다 실망스러워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일단 일부러 밖으로 나갔으니,저녁은 시원한 카페로 이동해봅니다. '그냥 오는대로 버스를 타자'했는데 마침 오는 119번 버스. 분당 요한성당쪽으로 이동해봅니다. 한가한 [구스토 커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구스토커피] 분당직영점.사진은 흔들렸습니다..)
이 곳은 브라질 몬테알레그레 농장과 커피생두 독점계약을 해 들여오고 있죠. 아무래도 카페운영보단 타업소에 원두판매를 중점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직원들은 양호하긴하지만,카페 분위기/인테리어/환기 상태는 별로입니다. 그냥 아쉬운대로 들를만한 정도. 분당 정자동에 2호점이있는데,그 곳은 더 비좁고 상태 별로라서 그나마 이 분당1호점이 낫긴 합니다. 흐르는 음악도 나쁘진않습니다.

브라질 부르봉(8천원)은 어째 예전보다 별로인듯 하네요. 묽게 타서 그런걸까요,국내에 들여온 생두가 이제 시일이 지나서 풍미가 떨어지는걸까요. 뭐 원두를 구매해서 제가 타먹어보면 알겠죠. 그래도 여긴 아메리카노 무제한리필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대충이 아니라 에스프레소+뜨거운물을 분리해 내오므로,농도를 고객이 알아서 조절할수 있죠.그거 하난 좋더군요. 역시 아메리카노는 감칠맛 있네요.
(밀라노 두오모...가 아니라 분당 요한성당. 천주교엔 관심없지만 규모가 큰건 확실합니다)
집은 덥네요. 약간 운동을 하니 혈액순환은 좀 나아졌군요. 내일은 건강한 몸으로 본격적인 신선놀음을 해야겠습니다~
# by 펠로우 | 2008/08/06 23:22 | 동네탐방 | 트랙백 | 덧글(4)
[1일차] 가볍게 칼국수와 히레까스
(양재 시민의숲 건너편골목에 있던 근린공원)
발렌타인17년산을 한잔 마시고 잠들었더니 늦잠 잤습니다.. 집에 아침식사도 마땅찮고해서,오랫만에 첫끼니부터 외식으로. 양재동이 오래 걸리지않기에,근래 인기를 얻고있다는 국수/만두식당 [온담]으로 향했습니다. 더 일찍 출발할걸...도착한 시간은 오전11시55분, 인파가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해물손칼국수(6천원)를 시켰는데,역시 점심피크시간엔 바글바글하군요.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문 10분후에 나왔지만 이럴때 혼자온 고객으로선 10분이 꽤 부담스럽게 느껴지죠.
해물칼국수,바지락과 새우를 넣어 국물 깔끔하고 조미료도 거의 넣지않았네요. 면발도 부들부들하고 양도 괜찮습니다. 메밀국수,만두국,만두전골 등이 있는 중장년층 지향의 깔끔한 음식점이군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올만하네요. 어렵사리 영종도,오이도 이런데 가서 복잡한 틈에서 썩은 조개 들어간 칼국수만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온담: 양재동 320번지,양재근린공원쪽 골목으로 좀만 들어가면 보임. 양재시민의숲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2분.

근린공원에서 소화 좀 시키고... 날이 더워지고 스모그가 생기네요. 이럴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에어콘을 잘 구비한 카페에서 한숨 돌리는거죠. 삼성역 4번출구쪽의 [티모시스 커피]1호점으로 이동합니다. 소요시간 20여분으로 양호
티모시스 커피는 캐나다브랜드인데, 제법 품질이 좋은 원두를 다루고 있습니다. 원두상품 입고가 가끔씩이란게 문제지만요... 한국1호점은 무척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놓아, 근방 아저씨들도 종종 찾죠. 은근히 남성 비율이 높은 체인점입니다. (아저씨들은 그냥 널찍한 카페 좋아하죠..) 아이스 메이플 라떼(5600원)라지와 함께...정말 시원하군요. 핫팬츠의 아찔한 아가씨들도 시원하구요.
핫팬츠는 동양에서 자리잡는 특징인가 봅니다. 서양에 체류중인 지인의 의견을 종합하면 '서양여자들은 상체노출이 과감한데,한국/일본처럼 핫팬츠를 입는 비율은 드물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체인점치곤 편한 공간입니다.근방 코엑스몰 지하에도 여러 카페들이 있는데,그쪽은 공기도 나쁘고 답답해서 저는 삼성역에서 티모시스 위주로 이용합니다.
(삼성역 [티모시스 커피])
옆의 아저씨들이 시끄러워지는군요. 슬슬 움직여봐야겠습니다. 코엑스몰에서 책도 보면서...이 곳에 개장한 멕시칸음식점 [온 더 보더]의 쿠폰을 사용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현대백화점 지하 [루시파이 키친]의 파이들도 유혹하지만... 돈드는 조각케잌은 피해야죠. 집에서 과일을 먹지않고 와서 풀무원의 신상품인 [리얼]딸기쥬스(2600원)하나 마셔봤습니다. 딸기70%,배30%의 비율이네요. 역시 다른 회사들보단 반보 앞서가는 풀무원입니다. 좀 비싸긴한데,우리나라에 생과일쥬스 양심적으로 파는데가 별로 없어서...가격생각하면 차라리 이 [리얼]이 낫네요. 아,쿠폰을 자세히 읽어보니 '식사 추가시 사용할수 있다'군요. 난 혼자 먹는데...그냥 다른데로 이동해야겠네요.

(신사역과 가로수길 사이 골목의 이자카야 [가츠라])
인터넷에서 '[가츠라]본 가게가 신사역으로 이동했다'는 포스트를 보고 거길 가봅니다. 원래 일식체인점 [가츠라]는 명동에서 출발했는데,최근 체인점을 확장 중이죠.다만 직영이 아니라서 다른 체인은 맛이 떨어지는 곳이 생기고 있습니다. 삼성역>신사역까지 버스타고 35분 소요,양호하진않습니다.
[가츠라]신사점: 신사역 8번출구>가로수길 방향으로 걷다가 '양철북'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보입니다. 
일요일 휴무에 영업시간은 오전11시반~밤12시군요. 내부는 적당히 깔끔하고,저처럼 혼자 온 사람은 작은 바에서 먹으면 됩니다. 명동에서 즐겼던 히레까스(7천원)와 생맥주(2500원)를 시켜봅니다. 생맥주는 국산인데,상태 좋네요. 기합이 살아있는 가게군요. 금방 튀긴 히레까스는 도드람 하이포크를 사용해 매우 부드럽습니다. 갓튀긴 히레까스에 생맥주라...도쿄의 어설픈 가게가 부럽지않군요. 서울이자카야들 평균이 이 정도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가끔 가봐야겠네요.
 식사 후 광역버스를 타고 분당 수내역으로 이동 (50분 소요)
(평범한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카페 코멜])
수내역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평범한 상가가 보이는데,그쪽에 (상가가 고가 위에 있어서 층수는 3층인듯) 최근 오픈한 [카페 코멜]이 있습니다. 컨셉은 편안한 디자인 카페...로 보이네요. 커피메뉴는 평범하고 다른음료,차메뉴,와플,주먹밥? 등이 있습니다. 저녁엔 와인과 병맥주를 파는데, 기네스병맥주가 6500원이네요... 업소에서본 메뉴로는 가장 저렴하군요 (기네스병은 대형마트에서 최소 3500원이고,업소에선 만2천원까지 받는데도 있습니다)
글로만 써놓으면 평범해뵈는데, 제법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곳이네요. 노트북이 있고,디자인관련 일본책자도 많아서 심심하지 않습니다. 테이블도 2인용/4인용/6인용/바/테라스의자 배치가 적절하네요. 흐르는 음악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식음료에 큰 기대를 하긴어렵지만, 가볍게 쉬다가기 좋은 곳입니다. 분당에 카페는 많았어도 '이거다'맘에 드는 곳이 없었는데,여긴 가격부담이 적고 괜찮네요. 일끝난 후 첫휴식일이라 무리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쉬어야죠~
# by 펠로우 | 2008/08/05 21:08 | 동네탐방 | 트랙백 | 덧글(6)
휴가계획서

기간=12일 정도
컨셉=웰빙 (시간관계로 일하기전 샌드위치 먹고,일끝나곤 편의점 베니건스 파스타 먹고...웰빙브런치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삶의 질을 찾자는거죠~)
제한사항=해외여행은 불가,지방 여행도 불가
[1]환율이 높다
[2]여유자금 부족으로, 비행기값과 숙박비를 투자하기 어려움 (여유자금은 항상 만들어둡시다..)
[3]지방엔 친인척이 없어, 저렴한 숙박이 어려움
[4]남자 혼자 인지라,시골에서 접대받을 만한 메리트가 없음

여행계획=서울과 근교 여행
[1]아침일찍 집을 나간후,밤12시 정도에 귀가 (때에 따라 서울쪽 지인들 숙소활용)
[2]체인이 많은 브랜드 가게엔 가지 않는다
[3]조각케잌처럼 국내서 돈잡아먹는 물품은 구하지않는다
[4]인터넷과 TV는 최소한으로 줄인다 (평소에 워낙 많이 봄)
[5]포스트 작성을 위한 최소한의 웹서핑을 한다
[6]독신남성이 근방에서 최적으로 즐길수 있는 휴가란 어떤것인가? 에 도전해본다
[7]무더운 여름이므로,산 정상에 오르는 등의 체력낭비는 하지않는다

조만간 휴가군요. 형편없이 타협한 휴가계획이지만... 지갑이 가벼워도 즐겨봐야죠~
# by 펠로우 | 2008/08/02 17:26 | 가십 | 트랙백 | 덧글(4)
에비스- 가볍고 무난한 맛의 에비스,한국상륙
(퍼온 사진. 좌측의 호박색캔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편의점 [바이 더 웨이]에 일본맥주 에비스가 들어왔군요. 동네근방을 뒤져서,2군데 취급점을 찾았습니다. 350밀리 한캔에 4천원,캔맥주 중에선 가장 비싼 값이 좀 부담스럽군요.일본에선 258엔(약2400원)이라 들었습니다만..
형태=필스너
도수=5도
제조일=5월7일 (일본직수입 맥주는 잘만 찾으면 제조후 3개월 이내 물건을 맛볼수 있습니다)
맛=제법 센 탄산,약간의 보리풍미에 좀 쓴맛

개인평가=★★★
테이스팅결과,무난한데 예전에 환상을 가졌던 그런 맛은 아니군요. 풍성한 보리맛은 아니었습니다. 편의점에선 편의성때문에 사먹을 수 있겠는데, 이마트 등 대형매장의 수입병맥주보다 메리트 있는 맛은 아닙니다.
일본항공(JAL)에선 그 달에 생산한 에비스 캔맥주를 마실수 있었습니다. 엄청 신선한 물건이니,그때는 무척 맛이 좋다고 생각했는데...일단은 마셔줄만한 맥주가 한국에 또 하나 들어왔다는데 박수를 보냅니다.
# by 펠로우 | 2008/07/30 22:31 | 술 | 트랙백 | 덧글(6)
카페 아파시아나또- 기본과 평범함의 미학
(한남동 [카페 아파시아나또]본점)
일요일엔 문을 닫는 가게가 많죠. 그래서 일요일에 사전정보없이 휙 나섰다가 아쉬움 속에 돌아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산책을 다니다 오후에 들어선 한남동은,이렇다할 만한게 없더군요. 게다가 단국대 본교도 죽전으로 이동해 한남동캠퍼스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학생 상대 장사를 하던 가게들은 피보는거죠. 현재는 외국인 상대를 하는 가게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남5거리, 옥수동 방면 길목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보이는 이태리식당과 카페가 보입니다. [카페 아파시아나또]는 몇년 전부터 봤지만,들어간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무척 작아보이고 특징이 없어보였거든요.
교통=한남5거리,옥수동 방면 길목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보임. 교통은 상당히 편함
이태원에서 맥주 한잔 하려했는데,일요일이라 버스가 오지않아 그냥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드립커피'는 3천원선,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 커피류와 베이글,샌드위치,샐러드,와플, 홍차,생과일쥬스 등이 있는 곳입니다.특징없어보이죠? 그런데 뭔가 '기본에 충실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겁니다. 부담없이 오늘의 드립커피 -노스웨스트블렌드-스몰(3천원)을 주문했습니다. 커피원두는 아파시아나또 블렌드,유기농 블렌드,노스 웨스트블렌드,블러프 블렌드 4가지가 있었습니다. 커피 브루잉머신은 2시간에 한번씩 교체한다고 합니다. 커피원두통을 보니,의외로 중강배전이었습니다.

커피집에서 브루잉머신 드립커피는 좋아하지 않는데,이 가게 커피는 마실만 하네요. 여기 원두가 미국계통이군요. 원산지커피보단 블렌드커피 위주였습니다. 이쪽 베이스의 원두라면 에스프레소 류 음료도 맛이 괜찮을 것 같네요. 로네펠트,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 등 수입캔 홍차류도 4천원선. 6~8천원씩 받는 다른 가게들보단 저렴하네요. 가벼운 간식/식사류인 베이글,샌드위치,샐러드도 이용하기 편리하고 양호해보입니다. 매장도 적당히 널찍하고 바,야외테이블도 있네요. 평범하면서도 기본을 지키는 카페로 보입니다. 분당과 잠실에도 분점이 있다지만, 일단 1호점인 이 곳이 본격적인 가게로 보이네요.
커피원두가 나쁘지않아 보여서,제일 강하게 볶았다는 블러프 블렌드를 사봤습니다. 100그램 7천원입니다. 집에 와서 마셔보니 괜찮네요. 유럽에선 아라비카원두를 이렇게 강하게 볶지 않습니다. 아라비카를 강하게 볶는건 스타벅스를 포함해 역시 미국의 일부업체들이죠. 
최고의 카페는 아니겠지만...두루두루 이용하기 편한 카페군요. 주한외국인들이 선호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가게는 직접 들어가 이용해봐야 알 수 있겠네요~
# by 펠로우 | 2008/07/28 01:40 | 커피/홍차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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